교원평가제 찬성9-유보7-반대1…로스쿨은 대부분 찬성

  • 입력 2007년 6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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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는 교원평가제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관련법이 4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법안이 통과되어야 2008년부터 교원평가제가, 2009년부터 로스쿨이 도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보가 3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18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교원평가제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찬성과 유보·반대 의견이 팽팽했지만 로스쿨 법에 대해선 대부분 의원이 찬성했다.

▽교원평가제=권철현 위원장을 제외하면 찬성이 9명, 유보는 7명, 반대 1명이었다. 이주호 임해규 주호영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학생과 학부모를 교원평가에 참여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평가 결과를 승진과 성과급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두 이은영 정봉주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교원단체 등 이해단체의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유보 의견을 밝혔다.

▽로스쿨 도입=주호영 최순영 의원을 제외하곤 모두 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이후 단 한번도 논의되지 못하고 교육위에 계류 중인 로스쿨법이 이번에 통과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일부 의원은 “입학정원을 현재보다 3배로 늘리자”면서 시행령에서 다룰 내용까지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진척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교원평가제, 로스쿨 도입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 견해 조사
정당의원교원평가제 견해로스쿨 견해
한나라당권철현위원장이라 견해 표명 불가위원장이라 견해 표명 불가
임해규기존 근무평정과 통합해야정원 3배 늘려야
김영숙사회적 합의를 먼저 거쳐야정원 다소 늘려야
이군현견해 표명 않음견해 표명 않음
이원복입법 취지대로 수용해야당론에 따르겠다
이주호근무평정 손질해 적극 도입해야정원 크게 늘려야
정문헌합리적 객관적 기준 마련정원 그대로 유지하고 도입
주호영평가 결과 승진에 반영해야 ×반대하지만 당론에 따르겠다
열린
우리당
유기홍심도 있게 더 논의해야 6월 중 반드시 처리해야
김교흥학생 평가로 교권 침해최초 합의안 지켜야
민병두아직 사회적 합의 안 됐다단점이 있지만 사회적 합의가 중요
안민석교원 의견 수렴 전제로 조건부 찬성대학 부담 커 빨리 통과시켜야
이경숙평가와 함께 근무여건 개선사전합의 내용에 따라 조속히 처리
이은영교원단체와 협의가 필요사학법 연계 말고 조속히 통과
정봉주교원단체 반대로 여론수렴 필요예전 합의대로 통과시켜야
민주
노동당
최순영×교사 참여와 호응이 전제돼야×비싼 수업료 내는 로스쿨 반대
중도개혁
통합신당
김낙순전교조가 초기에 주장한 내용 합의대로 통과시켜야
무소속천정배검토 못했다법무부 장관 때 도입 제안
○=찬성, ×=반대, △=유보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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