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당신이 수박의 달인”…5개 한국 최고기록 인증

  • 입력 2007년 6월 4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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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남 연기군 동면에서 1분 동안 한 사람이 수박 21통을 깨는 등 수박과 관련한 대한민국 최고기록 5개가 탄생했다.

연기군과 동면 농협 등이 이 지역 수박 홍보를 위해 한국기록원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한 ‘제3회 맛찬동이 수박축제’에서 ‘1분에 수박 온몸으로 빨리 깨기’는 임재홍(39) 씨가 21통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국기록원은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과 세계 기네스북 등록을 담당하고 있다.

또 ‘1m 원 안에 수박 높이 쌓기’는 60cm를 쌓은 이은규(31) 씨, ‘1분에 티스푼으로 수박 빨리 먹기’는 400g을 소화한 김유화(36) 씨, ‘수박씨 멀리 뱉기’는 6.2m를 날린 박기열(17) 군, ‘가장 큰 수박화채’는 가로 191cm, 세로 164cm, 높이 37cm의 3000인분 화채를 만든 이기봉 연기군수 등 300여 명이 차지했다.

기록원은 이날 5개 분야에 대한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식 인증서를 전달했다.

조원무 수박축제추진위원장은 “연기군의 특산물인 동면 맛찬동이 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어려워진 농촌 생활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동면에서는 52ha(76농가)의 수박 단지에서 연평균 2500t(46억 원)의 수박이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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