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아시아영화펀드 생긴다

  • 입력 2007년 6월 5일 07시 05분


10월 4∼12일 열리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하는 스태프의 발걸음이 벌써부터 분주하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4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임원과 집행위원 등 75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올 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감독들이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해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창구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 아시아영화펀드(ACF)를 신설하기로 했다.

다수의 기업과 단체가 공동으로 총 8억 원의 기금을 조성할 ACF는 개발-제작-후반작업 단계로 나누어 단계별로 한국 프로젝트와 아시아 프로젝트를 구별해 지원될 예정이다.

장편독립영화 개발비의 경우 한국독립영화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한국 프로젝트는 3편, 아시아 프로젝트는 4편으로 1000만 원씩 지원된다.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 지원의 경우 반드시 한국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최소 5000만 원에서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현물이 지원될 예정이다.

ACF 지원을 받으려면 장편독립영화 개발비 지원은 7월 27일까지,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 지원과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은 29일까지 영화제 사무국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piff.org) 참조.

또 조직위는 프로그램, 초청, 홍보, 기획, 아시아영화아카데미 등 영화제 운영 전 분야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은 4∼30일이며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동포, 국내거주 외국인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홈페이지(volunteer.piff.org)에서 온라인을 통해서만 접수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8월 1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3991명이 지원해 675명이 합격하여 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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