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의 15세 이상 남녀 1만2600명을 대상으로 ‘2006 국민여행실태조사’를 한 결과 광주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무등산(15.8%)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북구(11.2%), 서구(6.9%), 남구(5.7%), 광산구(5.4%), 동구(4.8%) 순이었다.
이어 국립5·18민주묘지(4.1%), U스퀘어(광천동터미널·3.2%), 충장로(2.6%), 상무지구(2.1%)가 뒤를 이었다.
전남에서는 지리산(10.2%)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는 서남해의 완도(7.0%), 여수(6.6%), 해남(5.6%), 목포(5.1%) 등이었다.
전북은 무주(15.1%), 전주(9.8%), 부안(7.4%), 고창(5.7%), 남원(5.1%), 내장산(4.3%) 순이었다.
제주를 방문한 외지 여행객들은 서귀포(16.5%)와 한라산(16.0%)을 가장 기억에 남은 장소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여미지식물원(4.3%), 중문(4.2%), 우도(3.4%), 천지연폭포(2.9%), 성산일출봉(2.8%) 등을 꼽았다.
가장 최근에 방문한 국내 여행지별 만족도(5점 만점) 조사에서는 제주가 3.97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은 3.84점이었다. 광주와 전북은 3.83점으로 전국 평균 3.79점보다 약간 높았다.
북한을 포함한 16개 시 도 가운데 앞으로 방문하고 싶은 지역으로는 제주가 34.1%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6.3%로 5위, 전북은 1.2%로 14위, 광주는 0.2%로 꼴찌 수준이었다.
광주의 방문객이 적은 것은 무엇보다 볼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방문지역별 세부만족도 조사 결과 광주의 볼거리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3.39점으로 전국 평균(3.62)에 못 미쳤고 관광편의시설 만족도는 3.22점으로 전국 평균(3.35)을 밑돌았다.
앞으로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는 광주의 경우 무등산(19.5%), 동구(11.3%), 북구(11.1%), 서구(7.4%) 등이었고 전남에서는 해남(11.3%), 지리산(8.2%), 홍도(8.1%), 여수(6.3%) 등이 꼽혔다.
방문 지역별 기억에 남는 장소 상위 3위 | |||
지역/순위 | 1위 | 2위 | 3위 |
광주 | 무등산 | 북구 | 서구 |
전남 | 지리산 | 완도 | 여수 |
전북 | 무주 | 전주 | 부안 |
제주 | 서귀포 | 한라산 | 여미지식물원 |
앞으로 방문하고 싶은 곳 상위 3위 | |||
지역/순위 | 1위 | 2위 | 3위 |
광주 | 무등산 | 동구 | 북구 |
전남 | 해남 | 지리산 | 홍도 |
전북 | 전주 | 무주 | 남원 |
제주 | 한라산 | 서귀포 | 중문 |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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