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다시보자, 무등산…못잊겠다, 지리산

  • 입력 2007년 6월 5일 07시 27분


광주 무등산과 지리산이 광주전남지역을 찾은 관광객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과 제주에서는 각각 무주와 서귀포가 꼽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의 15세 이상 남녀 1만2600명을 대상으로 ‘2006 국민여행실태조사’를 한 결과 광주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무등산(15.8%)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북구(11.2%), 서구(6.9%), 남구(5.7%), 광산구(5.4%), 동구(4.8%) 순이었다.

이어 국립5·18민주묘지(4.1%), U스퀘어(광천동터미널·3.2%), 충장로(2.6%), 상무지구(2.1%)가 뒤를 이었다.

전남에서는 지리산(10.2%)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는 서남해의 완도(7.0%), 여수(6.6%), 해남(5.6%), 목포(5.1%) 등이었다.

전북은 무주(15.1%), 전주(9.8%), 부안(7.4%), 고창(5.7%), 남원(5.1%), 내장산(4.3%) 순이었다.

제주를 방문한 외지 여행객들은 서귀포(16.5%)와 한라산(16.0%)을 가장 기억에 남은 장소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여미지식물원(4.3%), 중문(4.2%), 우도(3.4%), 천지연폭포(2.9%), 성산일출봉(2.8%) 등을 꼽았다.

가장 최근에 방문한 국내 여행지별 만족도(5점 만점) 조사에서는 제주가 3.97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은 3.84점이었다. 광주와 전북은 3.83점으로 전국 평균 3.79점보다 약간 높았다.

북한을 포함한 16개 시 도 가운데 앞으로 방문하고 싶은 지역으로는 제주가 34.1%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6.3%로 5위, 전북은 1.2%로 14위, 광주는 0.2%로 꼴찌 수준이었다.

광주의 방문객이 적은 것은 무엇보다 볼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방문지역별 세부만족도 조사 결과 광주의 볼거리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3.39점으로 전국 평균(3.62)에 못 미쳤고 관광편의시설 만족도는 3.22점으로 전국 평균(3.35)을 밑돌았다.

앞으로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는 광주의 경우 무등산(19.5%), 동구(11.3%), 북구(11.1%), 서구(7.4%) 등이었고 전남에서는 해남(11.3%), 지리산(8.2%), 홍도(8.1%), 여수(6.3%) 등이 꼽혔다.

방문 지역별 기억에 남는 장소 상위 3위
지역/순위1위2위3위
광주무등산북구서구
전남지리산완도여수
전북무주전주부안
제주

서귀포

한라산여미지식물원

앞으로 방문하고 싶은 곳 상위 3위
지역/순위

1위

2위3위
광주무등산동구북구
전남해남지리산홍도
전북전주무주남원
제주한라산서귀포중문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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