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5월 29일자 A16면 참조
대구, 마창환경운동연합은 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9일과 12일 남산제일봉∼청량사 간 탐방로를 조사한 결과 훼손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등산로 폭이 크게 넓어졌을 뿐 아니라 토양 경화와 침하현상도 나타났으며 특히 철제 계단시설이 있는 정상부의 훼손이 심했다”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이 지역의 생태계 보전대책으로 △탐방예약제 도입 △입장객 수 제한 △정상과 능선부의 전면 통제 △자연휴식년제 실시 등을 주장했다.
문창식 대구환경련 운영위원장은 “남산제일봉 정상 부근에는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금마타리와 흰참꽃 등이 자라고 있다”며 “가야산은 1972년 10월 국립공원 9호로 지정된 이후 단 한 번도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지 않아 즉각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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