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원 전 한일그룹 회장 자택 55억 원에 낙찰

  • 입력 2007년 6월 5일 16시 03분


법원 경매시장에서 강남의 고가주택이 잇따라 주인을 찾았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9계에서 입찰한 강남구 역삼동 김중원 전 한일그룹 회장의 자택이 3명이 응찰한 가운데 최저가보다 4억여 원 비싼 55억31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주택은 지난 달 1일 감정가 64억757만7400원에 첫 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돼 최저가 51억2606만2000원에 재입찰한 것이다. 낙찰자는 ㈜도우아이앤디.

이와 함께 같은 중앙지법 3계에서 경매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72평 형은 29억400만 원에 주인을 찾았다. 최저가 26억 원보다 3억원 이상 비싼 금액이며 감정가(32억5000만원) 대비 낙찰가율은 89.4%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29억400만 원은 역대 타워팰리스 낙찰가 중 가장 높은 금액이며 현 시세의 하한선 수준"이라며 "시세가 내릴 만큼 내리자 서서히 고가 아파트도 낙찰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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