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애사심 없는편＂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현재 다니는 직장에 대해 애사심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직장인 1558명을 대상으로 '현 직장에 대해 애사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4.6%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은 애사심이 없는 가장 큰 이유로 '회사가 기업이익만 생각해서'(31.1%), '연봉이 낮아서'(12.4%), '회사의 발전가능성이 낮아서'(12.1%), '계약직ㆍ임시직이어서'(10.1%), '내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아서'(7.1%) 등을 꼽았다.

애사심이 없는데도 퇴사하지 않는 이유는 '당장 이직할 곳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65.5%로 가장 많았고 '함께 일하는 상사ㆍ동료가 좋아서'(12.1%), '담당 업무가 마음에 들어서'(7.0%)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애사심이 있다는 직장인은 애사심을 불러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직원간 유대감'(19.9%), '회사의 발전가능성'(13.6%), '능력 인정'(13.2%), '고용 안정성'(9.9%), '자기개발 기회 제공'(8.0%), '기업인지도'(7.0%) 등을 지적했다.

이들은 애사심을 표현하는 행동(복수응답)으로 '꾸준히 자기계발을 한다'(46.1%),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한다'(45.3%), '회사를 위해 자신의 사생활을 희생한다'(44.8%), '회사 상품을 주위에 추천하고 자신도 적극 구매한다'(18.7%) 등을 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전체 응답자들은 직원의 애사심과 회사의 발전가능성간 상관관계에 대해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48.8%), '높다'(35.4%), '보통이다'(11.1%) 순으로 답했다.

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