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세브란스의료원에 따르면 NYP(New York Presbyterian)병원은 송도경제자유구역 1공구에 2만5000평 규모로 2010년 7월 개원을 목표로 ‘NYP송도병원’(가칭)을 건립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외국 병원인 NYP병원은 600병상 규모로 1인실로 운영된다.
심장, 호르몬치료, 신장치료, 신경외과, 소아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의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진료서비스를 할 계획이며 병원은 미국 현지병원과 정기 화상회의(On-Line)로 실시간 진료 정보를 공유한다. 병원 건설에 6억2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미국 맨해튼에 있는 NYP병원은 컬럼비아대와 코넬대 의대의 공식 제휴 병원으로 이들 대학의 소속 교수진이 임상연구와 교육, 진료를 맡고 있다. 전체 의사 수의 10% 이상을 외국의사 면허를 가진 의사로 채용할 계획이며 세브란스의료원은 400여 명의 국내 의료진으로 진료와 전문의 수련을 전담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병원으로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지만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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