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등급제 첫 모의고사…29일 ‘9등급’ 성적표 개별통보

  • 입력 2007년 6월 7일 03시 00분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7일 전국 고교와 사설학원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9등급제를 처음 적용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언어영역 문항 수가 60개에서 50개로 줄고, 시간이 90분에서 80분으로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출제 영역이나 방식은 이전과 비슷하다. 성적표도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표준점수에 따른 백분위, 등급에서 등급만으로 단순화돼 제공된다.

이번 모의평가 응시자는 61만1940명으로 이 가운데 재수생이 7만3460명이다. 재학생 응시자는 지난해 수능 응시자보다 1만3400명 늘어난 반면 재수생은 1만4750명이 줄어 전체 응시자는 지난해에 비해 1350명이 줄었다.

평가원은 시험 직후부터 11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0일 정답을 발표하고, 29일 성적표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올해 수능은 11월 15일이며 9월에 모의평가가 한 차례 더 치러진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