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이 본격적으로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많은 사람이 도심 속의 휴식 공간으로 찾는 이곳이 요즘은 드라마나 광고 촬영지로도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촬영에 필요한 공간 확보 탓에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통행에 많은 방해를 받는다. 불편을 토로해도 소용없고, 일부의 경우 촬영 관계자들이 안하무인격으로 뻣뻣한 모습을 보이기조차 해 불쾌한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게다가 촬영 중인 연예인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혼잡은 더해진다. 모처럼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시간대의 촬영은 피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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