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선도처분했더니 재범률 0.2%"

  • 입력 2007년 6월 11일 16시 04분


정부는 올해로 3년째 학교폭력 자진 신고 및 피해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선도 위주의 청소년 정책이 소년범 재범률을 크게 낮췄다고 11일 밝혔다.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이택순 경찰청장 등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및 청소년 선도 다짐대회'에 참석해 청소년 비행에 대한 학교와 가정, 사회 모두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부총리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는 정부와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앞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청소년 선도 활동이 중요해 질 것"이라며 사회 각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 청장은 식사에서 "자진신고하거나 경미한 초범인 가해 학생은 선도조건부 훈방하고 있고 2005·2006년 불입건 선도처분한 학교폭력 가해학생 중 올해 비행을 재발한 학생은 0.2%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 김종기(청소년폭력예방재단)·고성혜(청소년희망재단)·임정희(밝은청소년지원센터)·조정실(피해자가족협의회)·박병식(동국대교수)·박영립(변호사)·송태호(경기대교수) 씨 등이 학교폭력 예방 및 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총리 감사장을 받았다.

서병철 한국청소년육성회 강동지구회장과 김성중 대전서부서 여성청소년계 경사는 푸르미 선도 유공자로 뽑혀 상을 받았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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