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자아정체성은 ‘∼로서의 나’ 사이의 통합의식으로 다양한 사회집단 내의 지위에 따른 역할들 간의 통합된 의식이다.
둘째, 자아정체성은 과거 현재 미래의 나 사이의 연속 의식을 말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신뢰감 안정감 일관성을 가지게 하는 기능이 있다.
셋째, 자아정체성은 ‘주체적 자아’와 ‘객체적 자아’ 사이의 조화 의식이다.
넷째, 자아정체성은 ‘나는 나다’라는 실존 의식이다 . [교육부 ‘도덕’ 교과서]
[TIP] 통합적 의미가 강한 철학 용어인 ‘자아 정체성’은 다시 다양한 의미로 파생되어 쓰인다. ‘국가 정체성’은 세계화 이민 병역기피 등의 문제와 관련이 있고, ‘성(性) 정체성’은 동성애 성전환 성역할 등의 문제와 연관되어 출제될 수 있다. 이외에 ‘문화 정체성’, ‘역사 정체성’, ‘소비 정체성’ 등의 문제도 시사쟁점과 관련해 출제될 수 있다. |
가상공간(假想空間·cyberspace)에서는 어느 정도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므로, 각자가 자신의 개성을 강하게 표현할 수 있고, 그로 인하여 자신의 역할 및 자아에 대해 깊게 인식할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의 자유로운 자기표현은 지적·감성적 개방성을 높이고, 포용력 있는 성향을 가지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가상공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로 그들만의 사회나 단체를 구성할 수 있으며, 그 범위는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까지 포함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중략) 반면에, 가상공간에서는 익명성(匿名性)으로 인하여 자신의 정체를 바꾸는 일이 매우 쉽고 현실 세계에서만큼 자기 통제력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행동하게 될 우려가 많다. 또한, 타인이 존재하기는 하되 현실적인 존재로 인정되지 않는 타인들만 존재하는 가상공간은 객관적인 자기 모습을 파악하기 힘든 공간이다. 따라서 가상공간은 인간이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객체로서의 자아’를 파악하는 것을 방해하면서, 여기저기 떠다니는 ‘부유(浮游)하는 정체성’을 지니게 할 위험성이 있다. (중략) 이렇듯 가상공간은, 청소년이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반면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교육부 ‘도덕’ 교과서]
[TIP] 가상공간에서는 성별 나이 외모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 개인적 경험, 이데올로기 등에 있어서 ‘위장된’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다. ‘댓글’과 관련된 여러 사회문제, 인터넷 게시판 실명제 논란 등을 심층 탐구해 보고, 가상공간이 자아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체적 자아’와 ‘객체적 자아’로 나누어 정리해 두어야 한다. |
아바타란 산스크리트어로 ‘분신(分身)’이라는 뜻이다. 이는 3차원의 캐릭터로, 현실감 있는 사이버 입체 공간에서 현실 세계에서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이루어 주기도 한다. (중략) 현실과 구분할 수 없는 가상의 세계에서 사용자의 의식을 내려받아 정말로 사실적인 게임을 즐기며, 다양한 사교 활동을 할 수도 있다. 눈 내리는 거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두 남녀의 모습은 현실 세계에서와 조금도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과연 나의 ‘아바타’는 진정한 나인가?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여 사이버 공간의 존재를 실제 세계와 같은 수준으로 창조해 낼 수 있게 되고, 개인의 인성을 구성하는 요소들조차 디지털 정보에 의해서 분석·조작·변형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따라서 정보 사회의 인간은 ‘나는 누구인가’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교육부 ‘도덕’ 교과서]
[TIP] 올해 세계 정보기술(IT)업계의 화두는 ‘가상공간의 현실화’라고 한다. IT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가상공간’도 하루가 다르게 ‘현실공간’화 되어 가고 있다. 이제 인간의 삶은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을 넘나드는 것으로 변모되고 있다.
‘on-off’의 자아정체성을 모두 확립하고 둘 사이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하면서 ‘on-off’를 포괄하는 자아 실현을 추구하는 것이 정보혁명시대를 살고 있는 인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
최강 KT캠퍼스 기획이사 최강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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