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남도의 술’ 보해의 역사 한곳에

  • 입력 2007년 6월 12일 06시 49분


전남 장성에 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주류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보해양조㈜는 최근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장성공장 견학동 2층에 주류 역사관과 브랜드별 전시관을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류 역사관에는 150년 전 증류식 소주를 만들 때 사용했던 ‘소줏고리’부터 1950, 1960년대 생산했던 항아리 모양의 소주와 가장 최근에 판매 중인 ‘잎새주’까지 소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제품 8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또 1950년 회사 창업 이후 생산됐던 매실주, 과실주, 위스키 등 50여 점도 연대별로 선보인다.

브랜드별 전시관은 소비자나 바이어가 각 제품의 특징을 볼 수 있도록 ‘잎새주관’, ‘매취순관’, ‘보해복분자관’, ‘매원관’ 등으로 꾸몄다.

57년 보해소주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50여 점의 광고물이 전시돼 있고 장성의 유명 관광지 8곳을 안내하고 있다.

보해 장성공장 견학은 공장 휴무일인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실시되며 견학 희망일 2주일 전에 보해 홈페이지(www.bohae.co.kr)나 전화(062-384-9300)로 신청하면 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