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폭언물의 경찰서장 2명 전보

  • 입력 2007년 6월 13일 17시 14분


경찰청은 부하직원에 대한 폭행 폭언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 성동경찰서 우모 서장과 금천경찰서 엄모 서장에 대해 전보발령하고 서면경고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 남형수 감사관은 "우 서장은 부하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밀치는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야기한 책임이 인정됐고, 염 서장은 3월 FTA반대집회 과정에서 근무상태가 불량한 부하직원에게 손바닥으로 밀치는 등의 행위를 한 점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우 총경과 엄 총경에 대해서는 경찰청 외사수사과장과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장의 직무를 맡도록 했다.

신임 성동서장에는 경찰청 외사수사과장 이만희 총경, 신임 금천서장에는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장 임국빈 총경이 각각 임명됐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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