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3일 “지난해까지 가설해 온 하수역류방지기만으로는 저지대 및 지하주택의 침수를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올해부터는 자동센서가 부착된 모터펌프를 주택 지하에 무료로 설치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펌프는 주택 지하가 침수되면 자동으로 작동돼 물을 집 외부 도로의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구실을 하며 시는 올해 3만7736대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서울시 치수과(02-3707-9953)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또 현재 시간당 처리능력이 75mm인 시내 빗물펌프장의 배수용량을 2010년 말까지 시간당 95mm로 개선하는 등 수방시설 보강 4개년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연말 착공해 2010년 말까지 3000억 원을 들여 시내 빗물펌프장 111곳의 배수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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