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앞두고 ‘축제의 서울’

  • 입력 2007년 6월 14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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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음력 5월 5일·6월 19일)를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된다.

16일부터 이틀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서울단오민속축제’가 진행된다. 임실 필봉농악의 길놀이와 봉산탈춤, 사물놀이, 줄타기 등의 공연과 씨름, 택견 시범경기가 펼쳐진다. 또 그네타기, 창포물에 머리 감기, 창포 비녀 만들기, 봉숭아 꽃물 들이기 등의 세시풍습도 체험할 수 있다.

17일 오후 3시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청계천 민속놀이 행사’에서는 씨름과 고누, 승경도, 가마타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동구 천호동공원에서는 16일 오후 4시부터 전통 체험마당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내 자치구들도 단오맞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영등포구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민자 등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전통 예절도 배울 수 있는 행사를 16일 오후 영등포공원에서 개최한다. 성동구는 18일 행당동 성동문화광장에서 민속공연과 동(洞)별 민속경기 대항전 등으로 구성된 ‘성동 단오 민속축제’를 진행한다. 금천구는 19일 오후 시흥5동 시흥계곡 입구에서 금천문화원 주관으로 ‘단오민속축제’를 개최하고 동대문구와 송파구도 각각 16일과 17일에 서울놀이마당과 중랑천 제5체육공원에서 단오축제를 벌인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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