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학생 50명 이하인 44개교를 2009년까지 폐지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 또는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 우선 내년도에 충주시 가금면 가흥초교와 소태면 야동초교, 영동군 미봉초가 폐지되면서 각각 가금초와 소태초교, 양강초교로 통합된다.
또 청원군 오창초 가좌분교장과 오창초교 유리분교장, 단양군 영춘초교 의풍분교장이 문을 닫는다. 충주시 수회초와 음성군 평곡초교, 능산초교, 하당초교는 본교에서 분교장으로 개편되는 등 모두 10개교가 폐지 또는 분교장이 된다.
2009년에는 초등학교 11개교(본교 3개교, 분교장 8개교)와 중학교 5개교(본교 4개교, 분교장 1개교) 등 16개교에 대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들은 뒤 폐교를 추진한다.
이 밖에 10개 초등학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하고 초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6개교 등 8개교는 통합하는 등 모두 44개교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 인력, 재정 등을 감안해 통폐합을 추진한다”며 “1개 면에 1학교는 유지하고 초중 통합교, 병설학교 등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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