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토지공사가 마련한 개발계획 초안에 따르면 송파신도시에 들어서는 4만9414채의 주택 가운데 △일반 아파트 4만4264채 △주상복합아파트 3584채 △연립주택 772채 △단독주택은 794채다.
신도시 중앙에 건립되는 주상복합아파트의 규모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1266채)나 화성시 동탄1신도시(1266채)보다 훨씬 큰 것으로, 업무지구와 주거지역이 결합된 고밀도로 조성될 계획이다.
일반 아파트 중 절반은 임대용이지만 나머지는 서울 강남권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중대형 아파트는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한 경기 하남시 쪽에 집중될 예정이다.
올해 말 토지 보상에 착수하며 아파트 분양은 2009년 9월, 입주는 2011년 12월부터 시작된다.
교통대책으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볼 수 있는 트램(노면전차)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트램이 지나가는 곳에는 승용차 진입이 전면 제한된다.
토공 측은 “현재 초안을 놓고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며 이 과정에서 개발계획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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