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력자원컨설턴트 머서가 세계 143개 도시에 사는 외국 주재원들의 소비지출 항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서울은 모스크바, 런던에 이어 세계 3위의 고물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005년 5위에서 2006년 2위로 올랐다가 올해 3위로 한 계단 물러났다. 미국 뉴욕의 생활비보다 22.4%포인트 더 들었고 작년 21.7%포인트보다 높았다. 모스크바는 뉴욕보다 무려 34.4%포인트나 더 들어 2년째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이 조사는 미국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뉴욕을 기준으로 주택임대료, 교통, 음식, 의류 등 200여 개 항목에 걸쳐 현지 주재 외국인의 지출 비용을 계산한 것이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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