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해외주재원 생활비, 서울 세계서 3번째

  • 입력 2007년 6월 19일 03시 02분


서울에 사는 해외주재원의 생활비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인력자원컨설턴트 머서가 세계 143개 도시에 사는 외국 주재원들의 소비지출 항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서울은 모스크바, 런던에 이어 세계 3위의 고물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005년 5위에서 2006년 2위로 올랐다가 올해 3위로 한 계단 물러났다. 미국 뉴욕의 생활비보다 22.4%포인트 더 들었고 작년 21.7%포인트보다 높았다. 모스크바는 뉴욕보다 무려 34.4%포인트나 더 들어 2년째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이 조사는 미국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뉴욕을 기준으로 주택임대료, 교통, 음식, 의류 등 200여 개 항목에 걸쳐 현지 주재 외국인의 지출 비용을 계산한 것이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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