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강진 청자문화제 ‘한국 대표 축제’ 선정

천년 비색의 고려청자를 주제로 한 전남 강진군의 청자문화제가 대한민국 축제부문 대표 브랜드로 선정됐다.

강진군은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200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에서 강진청자문화제가 축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아닷컴 등은 5월 7∼13일 누리꾼 설문조사와 소비자 직접조사를 벌인 뒤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표 브랜드를 선정했다.

185만 명이 참여한 누리꾼 인기투표에서 강진청자문화제는 35%의 지지를 얻었다.

축제부문 대상 수상으로 강진청자문화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로고를 사용하고 3개 언론사 700만 누리꾼 회원에게 홍보 메일을 발송하는 등 혜택을 받게 된다.

강진군은 이번 선정이 9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청자문화제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식 강진군 축제경영팀장은 “청자문양 새기기, 청자파편 탑 쌓기 등 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축제 관람객 수를 객관적으로 산출하는 등의 노력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고려청자의 발상지로 500여 년간 청자문화를 꽃피웠던 지역의 역사, 문화적 특성을 살려 1996년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

‘흙과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한 청자문화제는 2002년부터 5년간 연속 문화관광부로부터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