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로봇축구연맹(FIRA) 집행위원회에서 2009년 ‘제14회 세계로봇축구대회(Robot World Cup)’ 개최 도시로 인천이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첨단 로봇 과학기술을 대중화하기 위해 로봇 축구경기를 여는 것은 물론 국제학회와 각종 전시회 등을 연다.
1996년 첫 대회가 열린 뒤 매년 50여 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국가 및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300여 개 팀이 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시는 올해 FIRA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유치단을 파견한 뒤 세계도시엑스포 기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시는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최대 로봇행사인 ‘대한민국 로봇대전’을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는 ‘로봇랜드’ 사업도 유치해 인천을 세계적인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세계로봇축구대회는 내년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린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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