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숨진 H 씨의 SM5 승용차에서 수거된 빵 봉지와 차량 내에서 김 씨의 지문 4점을 채취, 용의자로 특정한 뒤 은신처를 추적해 왔으며 김 씨의 IP를 추적해 이날 구리시의 한 PC방에서 붙잡았다.
김 씨는 경찰에서 "할인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금품을 목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외딴 곳에 주차된 차로 가는 H 씨를 목격하고 현금 12만 원을 빼앗은 뒤 반항하는 H 씨를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H 씨는 15일 오후 6시24분 경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H할인마트 지하3층 주차장에 자신의 SM5 승용차를 세우고 쇼핑을 한 뒤 실종됐다가 16일 오전 10시50분경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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