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최 전 청장에게 올 3~4월 당시 홍영기 서울경찰청장과 장희곤 서울남대문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 회장 사건 관련 청탁을 했는지, 이들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캐물었으나 최 전 청장은 "청탁을 하거나 금품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전날 유시왕 한화증권 고문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이택순 경찰청장과 함께 골프를 치거나, 이 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 회장 수사에 대한 부탁을 했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최 전 청장과 유 고문을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과 이택순 경찰청장 등 전·현직 경찰 수뇌부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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