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 씨는 전국에서 온 한국인과 외국인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특설씨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4전 4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는 밭다리걸기 등의 기술로 상대를 잇달아 모래판에 눕혔다.
대구대는 외국인 여자선수 8명을 선발해 대학 씨름부 최성봉 감독의 지도로 일주일간 특별훈련을 했다.
키가 155cm인 카린 씨는 “고교 때 취미로 레슬링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한국의 전통 스포츠에서 겨뤄 우승 트로피를 받은 기쁜 소식을 캐나다에 있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알렸다”며 좋아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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