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乾川)인 노원구의 당현천이 365일 물이 마르지 않는 친환경 생태 하천으로 새로 태어난다.
노원구는 2010년까지 상계역 불암교∼중랑천 합류지점 약 3km 구간을 친환경 테마 하천으로 복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당현천은 생태구간, 친수구간, 문화구간 등 테마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눠 복원된다.
상류구간인 당현2교∼불암교 1km는 주제별 벽면 갤러리 5개로 구성된 길이 50m, 높이 2.5m의 호안갤러리와 800평 규모의 수변무대가 들어선 문화활동 구간으로 조성된다.
당현2교∼당현3교 사이 중류구간 0.9km는 친수이용 구간으로 수변무대, 분수, 벽천,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2곳 등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당현천 하류구간(당현3교∼당현4교) 0.8km는 조류 어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생태 구간으로 조성된다.
당현천에는 현재 흐르고 있는 지하철 마들역과 노원역의 지하철 용수량 약 8000t에 추가로 중랑천에서 3만6000t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복원 후에는 하루 4만4000t의 물이 흐르게 된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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