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체육공원, 새 야구장 1순위 후보

  • 입력 2007년 6월 27일 06시 37분


대구시가 건립하려는 새로운 야구장이 대구월드컵경기장 부근 대구체육공원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새 야구장 건설을 위해 대구시로부터 사전조사 용역을 받은 ㈜동우이앤씨는 26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동우이앤씨는 이날 대구체육공원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대구시민운동장 등 3곳의 야구장 건립 후보지를 대상으로 토목, 건축, 도시계획, 교통계획 등 11개 사항을 비교 분석한 결과 대구체육공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동우이앤씨 관계자는 “야구장 형태는 건설비 및 유지 관리 측면에서 야외구장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제야구대회 유치와 경기장 이외의 활용 등을 위해서는 돔구장이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설되는 야구장 규모는 국제대회 개최와 국내 야구장의 최대 관중 수 등을 감안할 때 3만 석 이상이 적정하다”고 덧붙였다.

동우이앤씨 측은 9월 최종보고회 때 야구장 형태에 대한 타당성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토대로 앞으로 경기장 수익시설 설치에 따른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후보지에 대한 도시계획 등 사전 조치를 거쳐 민자를 유치해 야구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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