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용은 160쪽이고 중학생용은 120쪽 분량인데 본보기 글은 설명하는 글, 주장하는 글, 소개하는 글, 시, 편지, 일기 등 8가지로 나뉘어 있다.
또래 학생들이 쓴 좋은 글을 읽고 빈 종이에 자신의 글을 쓰도록 해 학생들이 편하게 글과 가까워지도록 만든 게 특징.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초등학생은 6년 동안 120편, 중학생은 3년 동안 50편가량의 다양한 글을 써볼 수 있다는 것.
시교육청은 이 같은 글쓰기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초중학교 교사 9000명에게 연수를 하는 한편 초중학생들이 솔직한 마음으로 자연스레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사들이 배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교육청 교육정책과 한원경 장학사는 “논술 바람이 불면서 논리적으로 따지는 글쓰기가 만능인 것처럼 잘못 인식되고 있다”며 “삶의 정서가 담긴 논리적 글쓰기를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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