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대성메디컬과 전기부품 생산업체인 자인엔지니어링이 영월군 팔괴농공단지로 이전해 지난 5월부터 생산 작업에 들어갔고 골프카 제조업체인 큐텍크와 떡 제조업체 큰시루 등 6개 업체가 공장을 건립 중이거나 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태백시 장성농공단지에는 식품제조업체인 해마식품과 주물 전문제조업체인 한국주철이 공사 중이고 기계설비업체인 한인엔지니어링과 종합식품회사가 현재 공장설립 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선군 함백농공단지에도 탄소분자체 제조업체인 우노TNF가 이전 의향을 밝혀와 실무자와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처럼 강원 탄광지역에 기업체가 몰려오고 있는 것은 동해안과 중부내륙을 연결하는 국도 38호선이 내년에 태백까지 개통되고 2012년엔 삼척시까지 이어지는 등 교통망이 대폭 확충되기 때문이다.
도는 3월 태백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수도권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이전을 했거나 이전 의향을 밝힌 기업들의 투자규모는 450억 원, 고용인원은 380명”이라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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