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너무 먼 면사무소

  • 입력 2007년 6월 27일 06시 50분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 주민들이 불합리한 구역 조정으로 생활이 불편하다며 행정구역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섬 주민들은 가사도가 가까운 지산면이 아니라 거리가 먼 조도면에 속해 있어 불편하다며 자체적으로 실시한 주민투표 결과와 행정구역 개편 건의서를 진도군에 보냈다.

주민들은 “조도면 소재지가 섬에서 16km나 떨어져 면사무소와 농협에 가려면 배를 두 번 갈아타야 하고 우편물도 조도면을 거쳐 가사도로 배달되는 등 불편이 많다”며 “3.2km 떨어진 가까운 지산면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최근 ‘가사도 행정구역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자체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214가구 가운데 168가구가 참여해 94.6%인 159가구가 지산면 편입에 찬성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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