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7일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 중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하위법령을 마련할 것"이라며 "2012년 착공해 2015년경에는 공원 일부를 국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태봉 건교부 국토균형발전본부장은 "용산공원은 단순한 생태공원이 아니라 민족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용산공원 기본구상을 공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인공시설물을 설치하지 않고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서울시의 방침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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