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오세훈시장 “서울 본청 공무원 3년내 13% 감축”

  • 입력 2007년 6월 28일 03시 01분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은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중 서울시가 인사권을 행사하기 힘든 일부 산하조직과 자치구 등을 제외한 본청 소속 직원 1만여 명 가운데 13%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재 있는 사람을 내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퇴직에 따른 자연 감소분을 덜 채우고 기존 인력을 교육훈련을 통해 재배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지난 1년간 파악한 결과 서울시에는 분명히 잉여인력이 있다. 어떤 조직이든 방만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라며 “세금으로 충당하는 공무원의 인건비를 줄이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9일 ‘조직진단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하반기 조직 진단을 실시해 연도별 감축인원을 확정하고 잉여조직 선별작업을 마친 뒤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개혁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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