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월 중순 알코올의존증과 정신질환 증세가 있는 여성 노숙인의 재활을 돕고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재활 쉼터가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재활 쉼터는 숙식만 제공하는 일반 쉼터와 달리 알코올의존증과 정신질환 등 치료가 필요한 입소자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다.
시에 따르면 쉼터는 7월 초까지 일선 상담소, 경찰서 등과 연계해 입소자 30명을 선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재활과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입소자들은 명상·음악·문학·미술·웃음·풍물 치료와 개별 상담 등 재활 의지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거쳐 요리, 미용 등 직업훈련을 받게 된다.
시가 인건비와 시설비 등 예산을 지원하되 쉼터 운영은 생명의 전화가 맡으며 간호사 1명, 사회복지사 3명 등 전문 인력이 쉼터에서 입소자들과 함께 생활한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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