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월 BTL 방식 적격성 조사를 마쳤으며 7월 초 인천시교육위와 인천시의회 등의 의결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희망 사업자와 사업 추진 협약을 한다.
2008년 2월 공사에 들어가 2009년 3월 또는 9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BTL이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서 학교 시설을 건설한 뒤 소유권을 교육청에 이전하는 대신 일정 기간(20년간) 시설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방식이다.
대상 학교는 고현초, 고잔초, 운남초, 해송중, 서창중, 석남중, 계수중, 양촌고 등 8개 학교로 총사업비는 851억1200만 원이다.
시교육청은 또 작동초, 구월서초, 인동초, 용정초 등 초등학교 15곳과 검단중, 부평서여중 등 중학교 3곳, 옥련여고, 가좌고 등 고교 2곳 등 초중고교 20곳의 다목적강당을 BTL방식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하지만 BTL 방식으로 학교를 짓는 것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은 제때 학교가 개교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 이 방식으로 3월에 개교할 예정이던 만수동 만수고 12학급 420명(개교 시 36학급 1260명)과 신현고 12학급 420명(〃), 국제고 5학급 125명(개교 시 15학급 370명)이 사업 지연으로 개교가 내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BTL 방식의 학교 신설이 늦어지는 것은 △기본 계획 수립과 각종 지침 마련에 따른 기간 소요 △사업주와 교육청 간 이견 등이 주원인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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