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속노조 지도부 17명 검거 나서

  • 입력 2007년 6월 28일 14시 57분


경찰청은 28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반대 파업을 주도한 금속노조 지도부 17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금속노조 중앙 간부 3명과 전국 14개 지역별 지부장 등 검거 대상 17명은 25¤27일 전국 33개 사업장에서 노조원 8400명을 동원해 권역별 불법파업을 전개하면서 24억7000만 원의 생산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벌어지는 전국 총파업과 관련한 법적 책임도 함께 묻는 등 엄중하게 사법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체포영장 신청 대상 17명 이외에도 금속노조 지도부 6명에 대해 출석요구를 해 둔 상태다.

아울러 경찰은 26일 울산상공회의소에 진입해 현대자동차 파업 반대시위용 물품을 파손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9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은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파업을 주도하는 노조간부들은 엄중한 사법조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며 특히 회사 임직원들을 폭행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은 현행범으로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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