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전 서장의 구속은 김 회장 폭행 사건 수사라인에 있는 경찰 간부 중 첫 구속이다.
장 전 서장은 3월 12일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에게 전화해 서울 중구 북창동 일대에서 탐문수사 중이던 직원들을 철수시키라고 명령하고, 남대문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된 뒤에도 한 달가량 사실상 수사를 중단하도록 한 혐의다.
한편 검찰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반발에도 이번 사건을 남대문경찰서로 이첩시킨 김학배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김 전 부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형사 처벌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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