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출 1호’ 전북 쌀 5개국에 더 판다

  • 입력 2007년 6월 29일 06시 54분


이달 초 미국에 쌀을 수출해 국내산 수출 1호를 기록한 전북 쌀이 해외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전북도는 “캐나다와 영국, 러시아 등 5개 국가와 쌀 수출 상담을 벌여 최근 사실상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물량은 캐나다와 영국, 러시아 각각 20t, 호주 3t, 뉴질랜드 2t 등 모두 65t.

수출 쌀은 현재 물량과 가격 협의가 마무리돼 이르면 8월부터 선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와도 상담을 벌이고 있고 품질과 안정성도 인정받아 쌀 수출 대상국과 물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물론 아직까지 수출 쌀은 교포들이 주 소비층이고 물량도 많지 않은 상태다. 도 관계자는 “해외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전북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출상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품질 고급화와 품종 다양화를 통해 교포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로까지 수요층을 늘려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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