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소발전단지 1년째 “타당성 분석”
경북 도청이전 제1공약 언급조차 없어
허남식 부산시장은 △10대 전략산업별 선도기업 1000개 지정 및 육성 △충무동, 서동 및 금사동 지역 뉴타운 개발 △동부산 관광단지 조성을 3대 공약으로 내걸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까지 10대 전략산업 선도기업 532개를 선정했고 2007년 100개, 2008년 100개, 2009년 300개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충무동, 서동 및 금사동 지역에 뉴타운을 개발하려는 공약은 작년 12월 부산도시재정비 촉진조례를 만들어 추진 중이다. 동부산 관광단지 조성은 5월부터 시작된 토지 보상금 지급에서 지주들이 보상금이 적다며 협의를 거부해 난항을 겪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의 3대 공약은 △공장용지 공급 및 버스 생산 메카 건설 △태화강 생태하천 정화사업 △장애인운동부 창단 및 콜택시 운영 등이었다. 울산시는 2012년까지 공장용지 공급 등을 마무리하고 장애인운동부도 2009년까지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 추진 △경남 친환경에너지 확보 사업 △경남 농수산업 세계 경쟁력 강화를 3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수소에너지 발전 연구단지를 조성하려 했지만 아직까지 타당성 분석 작업에 머무르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 △선도기업 10개 유치 및 스타기업 100개 육성 △일자리 6만 개 창출을 3개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됐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단지 조성은 아직 여론 수렴 단계에 머물러 있다. 김 시장은 당초 선도기업 10개를 유치하고 스타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지만, 이를 위한 벤처기업 창업 공간 확대 사업은 아직 추진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도청 이전을 통한 균형 발전 도모 △농민사관학교 설립 △도내 영어마을 3곳 설립을 3대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북도는 낙후지역 개발과 도내 23개 시군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당초 도청을 옮기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영어마을 조성 계획은 설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왔다.
■호남 제주
광주 재활병원 복지부와 이견에 제자리
전북 지역특화연구단지 대선만 바라봐
박광태 광주시장은 본보에 △국립장수과학연구소 유치 △발광 다이오드(LED) 밸리 조성 △장애인 재활 전문병원 건립을 3대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광주시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에서 노화연구 사업비로 2008년까지 51억 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아직 연구소 유치에 대해서는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LED 밸리는 작년 12월까지 30개 업체와 계약을 마치고 공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지막 핵심 공약인 장애인 재활전문병원 건립은 타당성 조사 등을 마쳤지만 보건복지부와 의견 차로 지금까지 별다른 추진 실적이 없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고속도로 교통망 확충 △친환경 생명산업 메카로 육성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분위기 조성 등을 3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남도는 “다른 공약들은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이라면서 “다만 당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려대교를 2011년까지 완공하려 했지만,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보류했다”고 밝혔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첨단부품·소재 공급단지 조성 △아시아 농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역 특화형 국가연구단지 건설을 3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가운데 첨단부품소재 공급단지 조성은 현재 용역작업 중이다. 전북도는 아시아 농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2008년도 국비 예산에 포함돼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특화형 국가연구단지 건설은 아직 구체적인 추진 내용이 없다. 올해 대선 후보자들의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뿐이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관광 800만 명 3조 원 수입 △고교 냉난방시설 완비 및 원어민 교사 대폭 확보 △자유무역협정(FTA) 대비 농업 생산 유통안정기금 1조 원 지원을 3대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이미 270만 명의 관광객이 왔고, 하반기에 28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TA 대비 농업 생산 유통안정기금은 상반기에 1250억 원을 지원했고, 하반기에도 같은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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