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부터 매일 밤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야간 문화공연을 열기로 했다. 여름밤의 문화향연인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오후 8시∼9시 20분에 진행되며 무료다.
시는 “매일 밤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느끼도록 하는 한편 서울광장을 문화의 명소로 자리 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날인 2일 밤에는 정동예술단이 사물놀이를 선보이고, 3일과 4일에는 각각 퓨전 국악과 전통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 영화 감상회, 시 낭송회, 콘서트, 미술 축제, 클래식 연주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19일에는 맘마미아,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토요일 밤의 열기, 레미제라블,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유명 뮤지컬의 주요 장면을 종합해 보여 주는 ‘하이라이트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시는 이달에는 서울시립 예술단체, 서울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다음 달부터는 자치구 연고 예술단체, 대학동아리, 직장동호회 등 민간예술단체에도 참여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비가 오면 행사가 취소된다. 02-2171-2476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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