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측은 “관할 구역 안에 유인도 1100여 개 등 섬이 2000여 개나 돼 응급환자 및 조난선박 등 긴급출동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데다 안개 태풍 등이 잦은 서남해의 기상여건을 감안하면 더욱 값진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목포항공대는 대장 김명옥(55) 경감 등 조종사 6명과 정비사 7명, 관제사 1명 등 14명이 하루 3교대로 각종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비행기록 달성은 4200시간의 개인 무사고 비행기록을 쌓은 경력 30년의 김 대장을 비롯해 대부분 15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기준으로 선발된 베테랑 조종사들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것.
이 항공대가 보유 중인 헬기는 창설 때부터 보유해 온 러시아제 카모프와 2005년 9월 도입한 프랑스제 팬더 등 2개 기종.
김 대장은 “다른 헬기 운용기관에 비해 2배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무사고 안전비행을 이어 왔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6000시간 무사고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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