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씨는 김 회장의 폭행사건이 처음 언론에 보도된 지 사흘만인 4월 27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조서 번역 작업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 초 캐나다 정부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하기로 했다.
오 씨는 3월 8일 김 회장의 보복폭행 현장에 폭력조직 행동대장 출신 등 3명을 동원하고 한화리조트 김모(51·구속) 감사를 통해 수사 무마 비용 등의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오 씨가 실제로 경찰의 김 회장 수사에 개입했는지, 캐나다 도피 과정에서 한화 측의 도움을 받았는지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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