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특목고 입시]외국어고 구술면접 예상문제

  • 입력 2007년 7월 3일 03시 02분


〈사고력 편〉

다섯 사람 A, B, C, D, E는 다음 (규칙)에 따라 일을 한다.


(규칙)

A는 전날 B가 일하고 C가 일하지 않았을 때 일한다.

B는 전날 C가 일하고 D가 일하지 않았을 때 일한다.

C는 전날 D가 일하고 E가 일하지 않았을 때 일한다.

D는 전날 E가 일하고 A가 일하지 않았을 때 일한다.

E는 전날 A가 일했으면 반드시 일한다.

첫날 A, B, C, D가 일을 했다면 100일째 되는 날 일하는 사람과 363일째 일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구하여라.

【풀이 및 정답】

첫날 A, B, C, D가 일하므로 둘째 날은 C 와 E가 일한다. 3일째는 B와 D가 일한다.

4일째는 A와 C가 일한다. 5일째는 B와 E가 일한다. 6일째는 A와 D가 일한다.

7일째는 C와 E가 일한다. 8일째는 B와 D가 일한다. 9일째는 A와 C가 일한다.

10일째는 E와 B가 일한다.

위 상황을 관찰하면 일하는 사람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5, 10, 15, 20일에는 항상 B와 E가 일하게 되므로 100일째 또한 B와 E가 일한다. 360일째 또한 B, E가 일하므로 361일째는 A, D가 일하고, 362일째는 C, E가 일하고, 363일째는 B와 D가 일한다.

정답: 100일째 일하는 사람 B, E. 363일째 일하는 사람 B, D

〈언어 편〉

언어 탐구 학습의 과정을 제시해 놓은 (보기)를 보고 문제에 답하시오.

[탐구할 언어 장면]

정호: “선생님, 그 책을 민수 선배가 교장선생님께 갖다 드렸습니다.”

[탐구의 과정]

(가) 문제 제기:

(나) 탐구 내용

ㄱ, 언어의 특성: 발화의 언어에는 기본적으로 화자, 청자, 행동의 주체가 되는 인물, 행동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 문장 내적인 요소로 등장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인물들의 연령 지위 서열 및 친소의 관계, 격식과 비격식의 장면 등 문장 외적인 요소도 있다.

ㄴ. 발화와 관련된 인물

화자와 청자행동 주체행동 대상
정호 → 선생님민수 선배교장선생님

화자 : 청자, 행동 주체 : 행동 대상 → 정호 : 선생님, 민수 선배 : 교장선생님

ㄷ. 정호가 사용한 높임법의 양상

청자행동 주체행동 대상
청자를 높임

* 높임의 접사: -님
* 격식체 높임 어미: -습니다

청자를 고려해서
행동 주체를 낮춤

* 민수 선배

행동 대상을 높임

* 높임의 접사: (ㄱ)
* 높임의 조사: (ㄴ)
* 높임의 어휘: (ㄷ)

(다) 결론: 국어의 높임법에서는 주로 발화와 관련된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상황에 따라 높임의 여부와 사용하는 언어의 형식이 결정된다.

[문제]

(1) ‘(가)문제 제기’ 부분에 들어갈 내용은 무엇입니까?

(2) ㄷ의 표 (ㄱ), (ㄴ), (ㄷ)에 각각 들어갈 문법 요소는 무엇입니까?

【풀이 및 정답】

이 문제는 발화의 언어에서 언어가 지닌 보편적 속성을 바탕으로 우리 국어의 높임법은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알아보는 탐구 과정을 제시하고, ‘문제 제기’ 단계가 어떻게 제시되어야 하는가를 묻고 있다. 또 발화의 언어에서 행동의 대상(객체)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문법 요소를 묻고 있다.

(1) 우선 (가)에서는 발화의 언어에서 문장 외적 요소(인물 사이의 관계)와 문장 내적인 요소(발화의 상황)를 설명하였다. (나)에서는 각 인물들의 관계를 분석했으며, (다)에서는 격식을 지켜야하는 발화의 상황을 중심으로 사용된 언어 형식을 분석했다. 이러한 탐구 내용을 바탕으로 국어의 높임법(높임의 여부와 언어사용 형식)이 ‘발화와 관련된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상황’에 따라 결정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탐구 과정에서 문제 제기는 국어의 ‘높임법(높임의 방식)이 어떤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가’라는 내용으로 진술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국어’ 대신에 ‘언어’로 대답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탐구의 내용과 결론이 국어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답의 범위에 들기 위해서는 ‘국어’, ‘높임법(높임의 방식)’, ‘어떤 요소(것)’ 등의 어휘가 포함되어야 한다.

(2) 이 발화에서 행동의 대상(객체)은 교장선생님이다. 우선 ‘교장선생님’의 ‘님’은 높임의 접미사이다.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에서 ‘께’는 수여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에게’를 높인 것이다. 그리고 ‘드렸습니다’의 ‘드리다’는 행동 대상(객체)을 높일 때 흔히 사용하는 높임의 특수 어휘이다.

정답: (1) 국어의 ‘높임법(높임의 여부와 언어사용 형식)’은 어떤 요소(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

(2) (ㄱ): -님 (ㄴ): -께 (ㄷ): 드리다

〈영어독해 편〉

다음 글 (A)를 읽고, (B)의 질문에 답하시오.

(A) You can usually hear the difference between proactive and reactive people by the type of language they use. Reactive language usually sounds like this:

"That's me. That's just the way I am." What they're really saying is, I'm not responsible for the way I act. I can't change. I was predetermined to be this way.

"If my boss wasn't such a fool, things would be different." What they're really saying is, my boss is the cause of all my problems, not me.

"You just ruined my day." What they're really saying is, I'm not in control of my own moods. You are.

"If only I attended a different school, had better friends, made more money, lived in a different apartment, had a boyfriend, then I'd be happy." What they're really saying is, I'm not in control of my happiness, "things" are. I must have things to be happy.

Notice that reactive language takes power away from you and gives it to something or someone else. When you're reactive it's like giving someone else the remote control to your life and saying, "Here, change my mood anytime you wish." Proactive language, on the other hand, puts the remote control back into your own hands. You are then free to choose which channel you want to be on.

(B) 위의 (A)를 참조하여 아래 PROACTIVE LANGUAGE에 대하여 REACTIVE LANGUAGE에 해당하는 문장 또는 단어를 써넣으시오. (단 위의 (A)에 나오는 문장 또는 단어만 사용할 것)

【풀이 및 정답】

“That's just the way I am”은 REACTIVE LANGUAGE의 뜻으로는, 위의 본문에 이미 쓰여 있는 것처럼 ‘나는 변할 수 없어. 나는 이런 식으로 되도록 이미 정해져 있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PROACTIVE LANGUAGE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변할 수 없고, 원래 이런 식으로 정해진 것’이라는 생각을 뛰어 넘어 ‘나는 그것보다 더 잘할 수 있어’라고 생각할 것이다.

또한 “You just ruined my day”는 REACTIVE LANGUAGE의 뜻으로는 “나는 나 자신의 기분을 통제하고 있지 않아. 당신이 나의 기분을 통제하지”라고 말했으므로, PROACTIVE LANGUAGE를 사용하는 사람은 “나는 너의 나쁜 기분이 나에게 감염되도록 시키지는 않을 거야”라는 말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REACTIVE LANGUAGE를 사용하는 사람이 “나는 해야 한다”라고 말할 때, PROACTIVE LANGUAGE를 쓰는 사람은 이 대신에 “나는 -하기를 선택한다”라고 말할 가능성이 높다.

정답: ⑴ That's just the way I am. ⑵ You just ruined my day. ⑶ choose

외고입시 Q&A

●내신 성적이 나쁜데…
특별전형중 ‘학교장 추천’ 지원
반영비율 낮은 경기권이 유리
일반전형 서울권 외고 지원은
대일→서울2단계→대원 순으로

Q1: 내신 성적이 나쁩니다. 외국어고에 지원하려면 어느 학교, 어느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A1: 내신 성적이 나쁘다면 성적 우수자 전형을 제외한 다른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별전형에서는 성적 우수자보다는 학교장 추천자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서울권 외고보다는 경기권 외고가 바람직합니다. 별도 어학 특기성적이 있다면 외국어 우수자 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전형에서도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높은 서울권 외고보다는 경기권 외고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도움이 될 것입니다.

Q2: 특별전형에서 외국어 우수자 외에도 내신이 반영되지 않는 전형이 있나요?

A2: 외국어 우수자 또는 글로벌리더 전형에서 내신이 반영되는 학교와 해당 전형은 △대원외고 국제화 전형, 영어능력 우수자 △대일외고 글로벌리더전형 1단계 △한영외고 영어능력 우수자, 전문어 우수자 △고양 안양외고 글로벌리더 전형 △명지외고 외국어 우수자가 있습니다. 이들 학교를 제외한 학교의 외국어능력 우수자 또는 글로벌리더 전형에서는 내신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학교장 추천자 전형은 주로 내신과 구술면접 등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학교장 추천자 전형에서 내신이 반영되지 않는 학교로는 이화 안양 고양외고가 있습니다. 이화 안양외고는 구술면접 또는 학업적성검사로만, 고양외고에서는 학업적성검사와 추천 경력점수로만 학생을 선발합니다. 내신은 반영되지만 실제반영비율이 낮은 학교는 과천 한국외국어대부속 수원 명지 김포외고 등의 순이며, 서울권 외고 가운데는 대원외고가 가장 낮고, 대일외고 학교장 추천자 전형이 가장 높습니다.

이외에 명지외고 목회자 추천, 한국외국어대부속외고 지역우수자 전형 등도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낮습니다.

Q3: 일반전형은 어느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A3: 서울 6개 외고보다는 경기권 외고가 내신 불이익이 적습니다. 내신이 지극히 불리한 학생의 경우 본인의 목표학교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서울권 외고보다는 경기권 외고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서울권 외고의 경우 내신 실질반영비율 자체가 높아서 6개 외고 모두 40% 이상입니다. 반면 경기권 외고에서는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10% 미만인 학교도 있으며, 높다 해도 25%를 넘지 않습니다.

지원은 서울권 외고의 경우 대일외고, 서울외고 2단계, 대원외고, 한영외고 순으로 하는 게 유리합니다. 학교별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서울권 외고에서는 대일외고가 가장 낮은 38.5%이며, 서울외고 2단계 전형이 39.4%, 대원외고 39.8%, 한영외고는 42.3% 순입니다. 내신 실제반영비율이 50% 이상인 학교로는 이화외고 52.2%, 명덕외고 55.8%이며, 서울외고 1단계 전형이 가장 높은 56.5%입니다.

경기권 외고는 안양 명지 동두천 김포외고 순으로 지원하는 게 유리합니다. 학교별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보면 안양외고가 가장 낮은 4.8%이고, 명지외고 9.1%, 동두천외고 13.0%, 김포외고 15.3% 순입니다. 이 밖에 실질반영비율이 20%보다 낮은 학교로는 수원외고(16.3%), 외대부속외고(17.4%), 고양외고(18.5%), 성남외고(19.7%)가 있으며, 과천외고가 가장 높은 24.2%입니다.

Q4: 대비 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요?

A4: 내신이 석차백분율 10% 이내라면 성적 우수자를 제외한 다른 전형에서는 지원자 간 점수 차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이런 학생이라면 내신 반영비율을 지나치게 따지기보다는 영어듣기, 구술면접 실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지원학교를 결정한 다음 남은 기간에 이들 시험을 충실히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내신 석차백분율이 10% 이상이라면, 학교별 내신 산출방식에 따라 지원자 간 점수 차가 많이 날 수도 있으므로 본인의 내신 점수를 산출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내신 점수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면서 영어듣기, 구술면접 실력으로 극복이 가능한 정도의 학교를 사전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잠원 영재교육센터원장

※ 이지논술에서는 새로운 외국어고 입시 유형에 맞는 구술면접 문제를 게재합니다. 이들 문제는 특목고 전문 입시 기관인 ㈜하늘교육이 현직 외국어고 교사들에게 의뢰해 개발한 것입니다. 해설 강의는 서울시내 외국어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한 대학생들이 맡습니다.

▶easynonsul.com에 동영상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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