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지역 경제 및 건설단체 대표들은 격앙된 표정으로 대전시의 투기과열지구를 조속히 해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27일 건설교통부가 부산 대구 광주와 달리 대전 충청권을 투기과열지구 해제 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해 반발한 것.
이들은 “충청권 주택시장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 청약률 저조 등으로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며 “투기과열지구 해제 요건이 충분한데도 해제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제외 원인이 ‘행정도시 건설’이라면 이는 역차별”이라고 비난했다.
기자회견에는 대전상공회의소 송인섭 회장과 대전시개발위원회 강대안 회장, 대전충남주택건설협회 정성욱 회장, 대전충남설비건설협회 성열구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성무용 천안시장과 이충재 천안시의회 의장도 잇달아 지정 해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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