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일내 여권발급"…휴가철 대책 마련

  • 입력 2007년 7월 5일 15시 55분


서울시는 여름 휴가철 여권 발급 지연사태를 막기 위해 대행기관별 분산처리를 유도하는 등 단계별 조치를 마련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3일 연속으로 여권 접수량이 서울시 1일 기준량(1일 1만1240건)을 초과하면 여권 창구 지도 등을 통해 대행기관별 분산처리를 유도하고 일반신청여권 이외에 여행사 접수분(1일 1천 건)은 외교통상부에서 처리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3일 이상 접수량이 기준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임시인력을 지원하고 여권발급기 가동시간을 연장하는 등 특별근무를 지시하는 한편 초과분 전량을 외교통상부에서 처리해 주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또 외교통상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여권발급기관을 현재 18개 구청에서 서울시 25개 모든 구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18개 자치구 여권과장회의에서 시가 구청에 권고한 `4일이내 여권 발급'이 모든 구청에서 잘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7월 한 달 동안 서울시 각 여권 대행기관에 접수될 것으로 보이는 여권발급 수요가 서울시 한 달 여권발급 능력(22만4800건)을 밑도는 19만1391건으로 추정되고 수요 급증에 대비해 단계별 조치를 마련해 지난해와 같은 여권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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