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상승…‘교육’ 부문이 최고

올해 상반기(1∼6월) 소비자물가 가운데 교육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교육물가 상승률이 5.86%로 가장 높았다.

교육물가 중에서는 고등교육이 7.0%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유치원·초등교육(6.3%), 중등교육(5.2%), 기타 교육(3.1%) 등의 순이었다. 또 기타 잡비(4.25%)와 가구집기·가사용품(4.06%), 의복·신발(2.95%) 등의 물가 상승률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2.1%)와 교통(2.02%), 외식·숙박(1.97%), 주거 및 수도·광열(1.96%), 보건의료(1.87%), 주류·담배(0.2%) 등의 물가 상승률은 평균 이하였으며 교양·오락(―1.93%)과 통신(―2.32%)의 물가는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과실이 무려 21.44% 올라 가장 많이 뛰었으며 철도이용료(8.52%), 조미료·기타 식품(8.22%), 가사서비스(8.0%), 육상이용료(7.9%), 가사용품·서비스(7.33%), 차량이용료(7.07%)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품목들의 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