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산하기관, 그리고 자치구 등에선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올해에는 특히 각종 교육과 놀이를 접목시킨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8일 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은 23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여름방학 맞이 체험교실’을 연다.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물 체험교실’과 ‘농촌 체험교실’에서는 아기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벼, 보리, 참외 등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동행한 학부모들은 ‘자연과 공감하는 숲 생태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연 놀이를 배울 수 있다. 9일부터 홈페이지(www.childrenpark.or.kr)에서 선착순 접수. 참가비는 1인당 5000원∼1만 원이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의 특별한 체험’이란 이름으로 스포츠 특강(23일∼8월 18일) 및 스포츠 리더십 캠프(8월 8일)를 마련해 놓았다.
초등학생이 대상이며 수영, 성장 요가, 벨리 댄스 등을 배울 수 있다. 스포츠 특강 수강료는 1만 8000∼2만7700원이다. 문의 02-2240-8780∼2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도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어린이들이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미꾸라지도 잡아보는 ‘어린이 자연학교’를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초등학생 및 학부모 800명. 11일부터 센터 홈페이지(agro.seoul.go.kr)에서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3000원.
송파구는 ‘청소년 몸짱 만들기(23일∼8월 20일·송파구 체육문화회관)’와 ‘가족과 함께하는 미술관 기행(30∼8월 24일)’ 등의 행사를 연다.
양천구 자원봉사센터는 20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장애아동 돌보기, 영농봉사, 어르신 수발 등 11개 교육, 체험활동으로 짜인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밖에 강서구는 ‘백두대간 구간 종주’, 중랑구의 ‘안동 예절학교 전통문화 체험’, 성동구는 ‘신비한 마을 배우기’, 서대문구는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를 찾아서’ 등의 행사를 마련해 놨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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