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 하남지역 봉사단체인 팔도한마을대동회에 따르면 나눔의 집 할머니 5명은 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버스를 타고 고향인 경북 상주시·성주군, 경남 밀양·창원시, 부산, 전북 무주군 등지를 방문한다.
방문길에는 강일출(79·상주시 화동면) 이옥선(80·부산 중구 보수동) 박옥련(88·무주군 안성면) 박옥선(83·밀양시) 배춘희(84·성주군 성주읍) 할머니 등 5명이 함께한다.
강 할머니는 1943년 16세 때 일본 순사가 트럭에 실어 보내 고향을 떠났다. 또 이 할머니는 1941년 15세 때 우동집으로 팔려갔다가 위안부로 끌려갔다.
할머니들은 중국 등지에서 귀국한 뒤 개별적으로 고향을 찾았지만 집이 사라져 흔적을 찾지 못하거나 이웃에게 홀대를 받고 아예 귀향을 포기한 채 마음의 상처를 안고 지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