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ㆍ뉴코아 2개 점포외 이랜드계열 정상영업

  • 입력 2007년 7월 9일 11시 34분


이랜드는 지난 8일 비정규직 문제로 계열사인 홈에버와 뉴코아 매장 점거농성을 벌였던 민주노총과 이랜드 노조원들이 대부분 해산하면서 9일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의 영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이랜드 노조는 8일 홈에버 월드컵, 시흥, 면목, 중계, 목동, 울산점과 뉴코아 강남, 야탑, 일산, 인천, 평촌, 엔씨(NC) 순천점, 엔씨 평촌점 등 모두 13개 점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뒤 이날 오후 8-10시께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강남점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에서 자진 해산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홈에버 매장 33곳 중 32곳, 뉴코아 매장 17곳 중 16곳이 9일 모두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이랜드측은 노조의 점거농성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8일 하루 홈에버 6개 점포에서 25억 원 가량 매출 손실을 입었고, 뉴코아 7개 점포에서 40억 원의 손실을 기록, 모두 13개 점포에서 65억 원의 매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노사는 오는 10일 다시 교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랜드 노조와 민주노총은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 점거시위를 계속하는 한편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5개 유통업체 체인과 55개 의류 브랜드, 호텔과 레스토랑 6곳에 대해 강도 높은 불매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