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에 있는 보라컨트리클럽에 따르면 7일 지정회원 이모(50) 씨가 에드워드 코스(남쪽 코스)의 길이 146m(파3) 7번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젝시오 제품인 77번 공을 쳐 홀인원을 했다는 것.
경기 직후 보라컨트리클럽 측은 이 씨의 홀인원 사실을 경기보조원에게 확인한 뒤 클럽하우스에서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보라컨트리클럽 측은 “평생에 한 번 하기도 힘든 홀인원을 이 씨는 행운의 숫자라는 7자가 공교롭게도 7번 겹치는 경이적인 기록과 함께 해냈다”며 “당시 이 씨와 함께 라운드를 하던 동반자들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자 크게 놀라워하며 경기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싱글 수준의 골퍼로 이날도 홀인원을 포함해 18홀에서 76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의 이번 홀인원은 2004년 말 27홀 규모의 이 골프장이 개장한 이후 통산 171번째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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