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개인 파산을 신청한 경우는 모두 26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86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모두 1094명에게 파산 선고가 내려졌다.
개인 파산신청 건수는 2003년 168건에 불과했으나 △2004년 249건 △2005년 790건 △ 2006년 3135건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면책 신청 역시 상반기에만 264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339건)에 비해 2배가량 늘었고, 연간 신청건수도 △2003년 101건 △2004년 136건 △2005년 804건 △2006년 3232건 등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개인 파산 및 면책 신청 사유는 보증 채무, 사기 피해, 병원비, 자녀교육비 부담 등이 대부분으로 어려운 서민 경제의 실상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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