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자치구들이 자녀를 셋 이상 둔 가정을 위해 체육시설 이용, 건강검진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성북구는 다음 달 1일부터 구민 가운데 18세 이하 자녀를 3명 이상 둔 가정에 ‘다둥이 행복카드(사진)’를 발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성북 레포츠타운, 개운산 스포츠센터, 성북구민체육관, 정릉·북악 체육시설 등 이 지역 공공 체육시설 이용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체육시설들은 수영장, 헬스클럽, 골프연습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여성회관, 도서관, 주민자치센터도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02-920-1880
중구도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을 대상으로 ‘모아(母兒)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행한다. 6월 30일 현재 중구 거주자로, 3자녀 이상 가정에서 2005년에 태어난 아이와 그 어머니가 이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퇴계로 4가 제일병원이 건강검진을 맡았고 1인당 13만 원의 검진 비용은 중구가 부담한다.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당뇨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제일병원에 먼저 예약을 한 뒤 구청에서 받은 쿠폰을 병원에 제출하면 된다. 02-2250-4451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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